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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무역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협상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이틀동안 미국과 중국은 양국의 무역관계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면서 “시진핑 주석과 나의 관계는 여전히 아주 강력하고, 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한편, 중국에 관세를 부과했는데 이는 앞으로 협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따라 철회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Over the course of the past two days, the United States and China have held candid and constructive conversations on the status of the trade relationship between both countries. The relationship between President Xi and myself remains a very strong one, and conversations....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May 10, 2019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은 전날인 9일 오후 5시부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가 이끄는 미국 협상단과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미중 양측 협상단은 이날 이틀째 협상을 이어갔으나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협상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도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다음 협상을 위한 구체적인 날짜는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날 0시 1분부터 2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으며, 이날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서 관세 추가인상과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조치 등으로 미중 무역전쟁이 재점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한층 더 커졌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공회의소는 협상 종료 직후 미중 양측에 빠른 협상 타결을 촉구하면서 “무역 긴장이 길어지고 관세율이 높아지는 것은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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