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억원 이상, 운용기간 2주가 넘는 펀드를 대상으로 수익률(10일 오전 기준)을 조사한 결과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4.10%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주식(0.46%)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하락했다. 특히 중국주식은 -7.31%로 가장 큰 폭을 보이며 하락했다. 아시아신흥국주식이 -5.30%, 아시아태평양주식이 4.43%, 일본주식이 -3.67% 떨어졌다.
KG제로인 측은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며 “다우 종합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예고하면서 하락했고, 이후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낙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해종합지수 역시 마찬가지로, 미국의 관세 인상 위협으로 크게 하락했다”며 “타결 분위기로 가던 미·중 무역분쟁이 재개된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섹터별 펀드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에너지섹터는 -2.3%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이어 소비재(-1.88%), 금융(01.35%)이 뒤를 이었다. 섹터중에서는 헬스케어만이 유일하게 0.6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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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G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127억원 증가한 35조502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64억원 감소한 20조194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045억원 증가했다.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22억원 증가했고, 그 외에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195억원 감소했다.
소유형별로는 헬스케어섹터 펀드의 순자산액이 28억원 증가했고, 중국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은 5550억원 감소했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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