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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미세먼지 국가기구 왜 아직도 미적? 위원추천 안해서 조직 `미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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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올해 3월 미세먼지로 뿌연 서울 도심 [사진 연합뉴스]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범국가 기구가 공식 출범한 지 보름 가까이 되도록 기구 구성도 마치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이 여야 갈등과 정당 내 사정 등으로 위원을 추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에 따르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은 이 기구는 정부 장관급 인사, 정치권 추천 인사, 산업계·시민사회·종교계·학계 관계자 등 위원 42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정치권 추천 인사는 국회의장 추천 2명,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원내 교섭단체 추천 각 1명 등 총 5명이다.

전체 위원 42명 가운데 정치권 추천 위원을 뺀 나머지 37명은 출범식 전에 이미 인선이 모두 끝났다.

이후 12일 현재까지도 정치권 추천 인사 5명은 공석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기우 국회의장 정무수석은 "현재 3명 정도는 거의 정해진 상태"라며 "아직 추천하지 않은 정당도 있다"고 전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계절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높아지기 전인 올해 9월에는 미세먼지 감축 단기대책을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국민기후환경회의는 6월 9일 국민 대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출범식이 열린 지난달 29일 제1차 본회의를 연 데 이어 2차 본회의를 6월 중순께 개최할 예정이다. 9월에는 제2차 국민 대토론회도 열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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