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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與 “세계경제 나빠지고 있어…추경 조속 처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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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최고위원회의서 이해찬·이인영 발언

이해찬 “무역 의존도 높은 한국…긴장하고 대응해야”

이인영 “발 빠른 대응 절실…추경 적기 처리해야”

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인영 원내대표(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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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미국과 중국의 통상 갈등으로 인한 세계 경제 악화를 우려하며 선제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자유한국당에 촉구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미중 통상갈등으로 인해 대외경제 여건이 나빠지고 있다”며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세계 경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긴장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6조7000억원의 추경이 5월 안에 통과돼야 효과를 내는데, 한국당이 원내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아 (처리가)많이 늦어질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새 원내지도부에게 “한국당 및 다른 야당과 대화해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경제가 굉장히 녹록지 않아 보인다. 세계경제 둔화가 예상되지만 미중 통상갈등으로 그 폭이 훨씬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으로 국내경제 성장세에도 상당한 영향 미칠 것 같다”며 “경제 상황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그게 추경을 적기에 처리해야 하는 이유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재해추경에 더해 경기대응 추경이 돼야 완전한 민생 추경이 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재해·비해재 추경 분리처리에 대해 반박했다. 이어 “이럴 때 국회가 멈춰 있는 게 매우 가슴 아프다”며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지혜를 동원해 서둘러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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