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4월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식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DC의 백악관으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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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회담에 들어가기 전 ‘이란과 전쟁을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란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며 "그들이 무슨 짓(대항)을 하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일부터 한국, 중국, 일본 등 8개국에 대한 이란산 원유 수입 관련 제재 유예를 중단했다.
이에 이란이 금융 거래 및 석유 수출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60일 안에 풀리지 않으면 핵무기 개발을 재개할 수 있다고 위협하자, 미국은 곧바로 이란산 철광·구리·알루미늄 등 광물 수출을 봉쇄하는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앞선 12일에는 중동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부근 아랍에미리트(UAE) 동부 영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등 4척이 공격을 받은 일이 벌어졌다.
이란이 최근 미국의 이란산(産) 원유 수출 제재를 강화한 데 맞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협하고 나선 뒤에 발생한 일이지만,이란은 자신들과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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