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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호성의출발새아침] 김성식 "질서있는 혁신으로 당 화합...지도부 교체는 혁신위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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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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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9년 5월 14일 (화요일)

□ 출연자 :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

-한국당처럼 무조건 발목 잡기 안해...일하는 국회 선도할 것

-계파에 얽매여 정치하는 사람 아냐...균형자 역할 할 수 있어

-머리채 잡고 싸우는 두 거대 정당과 달리 국민 삶 챙길 것

-혁신위원회에서 지도부 거취까지 논의할 것

-서로 밀어내겠다, 지키겠다 볼썽사나운 모습 반복해서는 안돼

-안철수 유승민, 더 큰 역할 해야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국회 상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국회에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하지만 점점 대화 분위기는 그 조건은 무르익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인영 원내대표 선출됐고요. 어제는 유성엽 민주평화당에서 원내대표를 선출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이 바로 내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당 내부가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휘청거렸던 터라 새 지도부 선출이 새 출발의 방향을 설정 하는 데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요. 오늘 1·2부에서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출마선언을 한 김성식, 오신환 두 의원을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먼저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 연결해 봅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이하 김성식): 네, 김성식입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호성: 네, 출사표를 던지셨습니다. 출마의 변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성식: 네, 원내대표란 기본적으로 국회 운영을 책임지고 민생국회를 선도하는 임무를 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회 전략, 정책 이슈 이런 것은 잘 이끌어갈 수 있다. 이런 평판도 나름 받아왔기에 열심히 해보겠고요. 지금 문재인 정부 2년차가 넘어가면서 경제 정책을 비롯해서 곳곳에서 많은 국정 실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이 국민을 좀 두렵게 알 수 있도록 야당으로서의 비판견제 기능을 하겠고요. 대신 자유한국당처럼 과거로 역행하거나 장외투쟁 하면서 무조건 발목을 잡을 것이 아니라, 일하는 국회를 선도하는 그런 차원으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바른미래당은 국민들께 정말 그동안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무한정 전개되고 있는 당내 분란과 갈등을 씻고 화합과 혁신의 새 출발할 수 있도록 나름 노력하겠습니다.

◇ 김호성: 실제 대표로 선출되려면 재적의원 24명 기준으로 한다면 최소 13표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 이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하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이쪽 안철수계 의원들과는 이야기 나눠보셨는지요??

◆ 김성식: 네, 모든 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안철수계 의원님들도 만나봤는데요. 아시다시피 제가 2012년 안철수 대선 진심캠프가 있었지 않았습니까. 그때 제가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으면서 새정치 구현을 위해서 오랫동안 동고동락을 해온 것을 잘 알고 있고 또 그분들께서 신뢰를 갖고 향후 안 대표의 역할이 정치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주문하셨고 또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근본적으로는 어떤 계파에 얽매여서 정치를 하는 사람이 아니고, 또 모든 당 의원님들이 인정해주듯이 정말 초계파적인 이런 균형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당의 화합을 전제로 해서 여러 우리 당의 소중한 정치적 자산들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안철수 유승민 전 대표를 포함해서 모든 정치적 자산들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호성: 바른미래당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 원내 사령탑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실 계획이신지요?

◆ 김성식: 네, 근본적으로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국회에서 바른미래당이 머리채 잡고 싸우는 두 거대 정당과는 달리 정말 책임 있게 힘겨운 우리 국민들의 삶을 챙기는구나, 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거든요.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지, 지금 당대표를 뽑는 선거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나 당이 리더십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논란에 휩싸여 있기 때문에 그 문제도 그냥 분란을 계속 무한정 하기보다는 좀 질서 있고 체계적으로 혁신해법을 만들어서 실행해나가는 것이 또 필요하고, 원내대표에게 그런 역할도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 혁신위원회를 만들어서 지도부의 거취를 포함한 모든 주제를 제한 없이 논의해서 합의 보고 실행해나가자. 이런 제안을 해놓고 있습니다.

◇ 김호성: 과거 공동대표를 하셨던 유승민·안철수 전·현직 의원이 당을 위해서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 김성식: 네, 지금 제가 이 시점에서 두 분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요. 두 분께서도 여러 국민들이나 당원들의 요구에 따라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지금 많은 생각을 시작한 단계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당원들의 모든 분들과 생각이 같듯이 앞으로 안철수·유승민 두 분 전 대표가 더 큰 역할을 해야 된다는 데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고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왜냐면 두 분 한 분 한 분이 다 대통령 선거에 나가신 적이 있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기 때문에 저는 그렇다고 생각하고요. 그렇다고 해서 두 분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어떻게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두 분 사이에 화학적 결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면서 또 세 대결로 가지 않도록 하는 그런 정치적 조율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측면에서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그런 조율의 역할, 체계적으로 협력하면서 당 체제가 안정될 수 있고 또 지도부가 면모일신 될 수 있는 그런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호성: 혁신위원회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 김성식: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4월 3일 날 보궐선거 마치고 나서 우리 당 지도부에 대한 사퇴론이 들끓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또 많은 의원님들은 보궐선거 결과만 놓고 제3정당의 지도부를 물러가라 하는 것은 좀 적절치 않다고 주장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국회의원들은 또 당원들은 총선 비전을 만드는 것과 연관해서는 현재의 리더십만으로는 되지 않고 뭔가 면모일신이 필요하다는 것은 다 공통된 생각이고, 저는 심지어 손학규 대표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문제는 시간과 과정 관리를 얼마나 잘해서 국민들에게 정말 눈살 찌푸리는 일이 안 생기면서도 혁신을 잘해나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최고위원회 합의로 혁신위원회를 만들고 그 안에서는 논의의 주제의 제한 없이, 성역 없이 지도부 거취까지 논의한다면 저는 체계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서로 밀어내겠다, 지키겠다는 정말 볼썽사나운 모습이 반복될 텐데 그것은 바른미래당이 결코 반복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김호성: 방금 전에 손학규 대표 잠깐 언급하셨습니다만, 손학규 대표 체제의 유지 또는 사퇴, 어떤 입장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 김성식: 거듭 말씀드려서 총선의 비전과 연관해서는 저는 리더십이 더욱 일신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시간과 과정의 문제라는 거죠. 그래서 계속 무한정 분란하고 정쟁하는 것보다 혁신위 과정을 통해서 체계적으로 모든 의원들의 지혜를 모으면 그 방향에 다 우리 함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당 지도부가, 혁신위가 어떤 좋은 방향의 명예로운 또 질서 있는 결론을 내렸는데도 만약에 그걸 안 받아들인다고 한다면 모든 의원들과 당원들의 고언을 분명히 정하고, 또 그런 방향으로 당의 혁신이 진전되도록 하는 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대신 그냥 무조건 물러나라, 마치 원내대표 선거가 당대표를 퇴진시키는 사람을 뽑는 선거인 것처럼 그렇게 하는 것은 국민들을 두렵게 알지 않는, 당내 문제를 너무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이번에 원내대표의 역할로서 그게 핵심은 아니라는 거죠. 국회를 책임 있게 하면서 현재 분란을 종식시키면서 체계적으로 화합과 혁신의 길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나가고 다수의 뜻에 따라 지도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패스트트랙으로 촉발된 당내 갈등 수습이 아마 새 원내대표의 첫 번째 임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신환·권은희 의원에 대한 사보임 문제, 어떻게 처리하실 계획이신지요?

◆ 김성식: 잘 아시다시피 이미 신속처리안건 지정은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어떤 정당이 무조건 반대하고 비토해서 아주 식물국회가 우려되거나 중요한 사안이 아예 논의조차 안 될 때 일정 기간 줄 테니까 협상하라, 이것이 이른바 패스트트랙의 참뜻 아니겠습니까. 협상을 하다 보면 자유한국당도 참여하도록 해야 하고, 그렇다고 한다면 기왕에 올라와 있는 법안 내용들의 수정은 불가피할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그런 협상을 통해서 좋은 사법개혁안, 선거법 개혁안이 만들어져서 성과를 내기를 바라고요. 다만 사보임 과정이 무리했고 적절치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우리 당의 사개특위, 사법개혁특위에 있어서 오신환 의원과 권은희 의원이 아주 전문가시거든요. 협상을 잘하기 위해서도 그분들을 원상복귀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또 제가 우리 국회의원들에게 민주적으로 원내 운영을 하겠다는하나의 상징적인 약속이기도 합니다.

◇ 김호성: 사보임 문제는 원상복귀 시키겠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거죠. 그리고 민주평화당의 새롭게 선출된 원내대표 유성엽 의원은 선거제법안 부정적 입장, 공수처 법안 합리적 대안 이런 식의 언급을 했습니다. 새로운 원내대표가 되신다면 패스트트랙 법안 수정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가지고 계십니까?

◆ 김성식: 그것은 조금 빠른 질문입니다. 지금 유성엽 새로운 신임 원내대표가 말씀하신 것은 민주평화당 입장에서 나름대로 협상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그런 언급이 아닌가 생각하고요. 우리 당에는 선거법이나 또 사법개혁에 대한 전문가들이 다 있고요. 또 전문가들이 특위에서 활동하면서 보다 능동적으로 협상을 해나가게 한다고 한다면 국민들이 바라는 바 정말 고위공직자의 부패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성역 없이 수사할 수 있는 그런 체제, 또 검찰의 과도한 권력에 대한 견제 문제를 중심으로 사법개혁이 이뤄지고, 또 선거법 개혁은 국민들이 표를 주신 만큼 의석이 제대로 결정돼서 과대 의석이나 사표를 줄여감으로써 민심이 반영되는 국회를 만드는 데 저희는 초점을 두고 해나가겠습니다.

◇ 김호성: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짧게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청와대 자유한국당 회동 방식을 두고 여러 가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여야 5당 대표 회동, 그리고 한국당과 1:1 청와대 영수회담. 이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 김성식: 그런 논란 자체가 되고 있는 것이 우리 정치의 빈약한 상태를 보여주는 건데요. 정례적인 것은 교섭단체 대표를 부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3당이죠. 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고요.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원내 의석을 가진 5당 대표를 초청할 수도 있고 때로는 1:1로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 자체가 쟁점이 안 되고 능수능란하게 또 자유자재로 정치적인 논의를 이끌어가려고 하는 자세, 저는 청와대가 그런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봅니다.

◇ 김호성: 형식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말씀이시죠?

◆ 김성식: 예, 그렇습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김성식: 예.

◇ 김호성: 지금까지 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김성식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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