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1 (토)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공공시설 내 ‘미세먼지 안전쉼터’ 운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노원구, 동주민센터·정류장 등에 / 공기청정기·측정기 등 갖춰 설치

세계일보

서울 노원구는 점점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피해를 막기 위해 버스정류소와 동주민센터 등 공공시설 내에 ‘미세먼지 안전쉼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버스정류소 안전쉼터에는 18평형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측정기가 설치됐다.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 1일 12시간 공기청정기를 가동해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를 3~10㎍/㎥ 범위로 유지할 계획이다. 또 교통약자를 포함해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을 위해 의자를 놓는다.

안전쉼터는 공릉시장, 서울과학기술대, 도봉면허시험장, 백병원·중계역, 노원구민회관 등 총 28곳의 버스정류소에 만들어졌다. 기존의 추위가림막인 따숨쉼터를 활용했다.

구는 공기청정기 파손을 막기 위해 공기청정기 보호 케이스를 설치하고, 3개월마다 내부 청소, 연 1회 필터 교환을 할 계획이다.

세계일보

세계일보

동주민센터, 커뮤니티 시설, 도서관, 복지시설 등 공공시설 70곳에도 공기청정기와 공기정화식물 시스템을 갖춘 미세먼지 안전쉼터를 6월 말까지 조성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도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하는 환경 취약계층을 위해 쉼터를 개방한다. 공기정화식물로는 파키라, 백량금, 멕시코소철 등을 배치해 공기정화·심신안정 효과와 함께 볼거리를 제공한다.

앞서 구는 어르신과 영유아를 위해 구내 모든 경로당과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했다. 경로당 246곳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필터교체와 점검서비스를 제공해 공기질을 개선했다. 어린이집 419곳에도 공기청정기 설치 후 렌털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미세먼지, 황사, 오존 등 고농도 대기오염물질 발생 시 구민에게 문자발송서비스를 통해 대기오염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대응요령을 안내하는 대기오염 예·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