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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대전·충남 초여름 더위에 미세먼지 '기승'…논산 31.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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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엔 초미세먼지주의보 발령…시민들 "창문 못 열고 에어컨 가동"

연합뉴스

이미 여름[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6일 대전·세종·충남은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으로 나타났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낮 최고기온은 논산 31.2도, 대전 30.8도, 부여 30.1도, 세종 29.8도, 홍성 29.4도 등이다.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 기준으로는 당진시 신평면이 32.2도로 가장 높았다.

대전·충남 지역에서 30도를 넘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날 대전과 충남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수준을 보였고, 세종시에는 새벽부터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때 이른 더위에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자 시민들은 답답한 하루를 보냈다.

시민 정민혁(35)씨는 "낮에 실내 온도가 많이 올라 창문을 열어두고 싶었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그럴 수도 없었다"면서 "벌써 에어컨을 가동했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시민 최석원(38)씨는 "아직 5월 중순인데 며칠째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7∼8월 여름철에는 얼마나 더울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으로 내일까지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인 18일에는 비가 내리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전망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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