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은 16일 "글로벌 유니콘(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창업 10년 이하 기업)이 진출한 상위 10개 산업 분야 가운데 헬스케어, 전기차, 빅데이터 분야에는 한국 기업이 전무하다"고 밝혔다.
한국 유니콘 기업은 쿠팡·블루홀·옐로 모바일·우아한형제들·L&P 코스메틱·비바리퍼블리카·야놀자·위메프 등 총 8개로,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에만 진출해있다. 한경연이 미국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가 발표한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산업 진출과 인수합병(M&A), 기업공개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우리나라 헬스케어산업은 '가능하다고 명시된 것 외에는 모두 안 된다'는 포지티브 규제를 적용받아 발전이 어렵고, 빅데이터산업은 개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정보까지 모두 개인 정보라며 상업적 활용을 막고 있어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은진 기자(momof@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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