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계파 패권주의에 굴복해 퇴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면서 원내대표 경선으로 불거진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손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거는 의원들의 국회 대표를 뽑는 거지, 당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니었다면서 중도개혁 바른미래당을 손학규가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학규 사퇴론'을 걸고 당선된 오신환 원내대표의 압박을 정면 돌파하려는 것으로, 손 대표는 혁신위원회와 총선전략기획단 등 새로운 기구를 출범해 혁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선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는 손 대표는 낭떠러지 앞에서 죽기를 각오하고 나가고자 한다며 당을 제대로 살려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와 거대양당의 극한 대결을 끝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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