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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현대모비스, 미·중무역분쟁 여파…중국공장 수출선 미국에서 유럽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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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현대모비스 사옥의 모습/제공=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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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상원 기자 = 현대모비스가 중국 톈진공장에서 생산한 부품의 수출선을 미국에서 유럽으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중국공장에서 생산해 미국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공장으로 수출하던 부품을 유럽 현대차·기아차 공장으로 선회했다.

지난해 미·중무역분쟁으로 미국 정부는 2000억원 규모의 중국에서 생산된 디스플레이·오디오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했고, 최근에는 이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현대모비스 중국공장 생산 제품도 이에 포함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취했다는게 현대모비스측의 설명이다.

이로써 한국공장과 중국공장간의 스왑을 통해, 한국공장은 기존에 유럽으로 수출하던 제품을 미국으로, 중국공장의 경우 미국으로 수출하던 제품을 유럽으로 돌린 것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한국공장과 중국공장간의 스왑을 통해 미·중무역전쟁에 선제적 대응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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