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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여야 4당 여성의원들, '달창 논란' 나경원 징계안 오늘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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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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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 여성의원들이 17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비하 용어로 쓰이는 일명 '달창' 발언을 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한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인 백혜련 의원과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이날 오후 2시30분 국회 의안과를 찾아 나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낼 예정이다.

징계안에는 백혜련 의원 등 민주당 여성 의원들을 비롯해 최도자 바른미래당·장정숙 평화당·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이 서명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달창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일었다. 달창은 달빛창녀단의 줄임말로 극우사이트인 일간베스트 등에서 사용된다.

이후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나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강하게 반발했지만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가 지난 주 대구에서 (달창) 발언을 할 때 그 단어의 뜻을 '문 대통령 극렬지지자'를 표현하는 용어 정도로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도 이 표현의 뜻을 묻는 검색어가 실시간 순위에 올라갔는데 일반 국민들도 비하용어라고 생각 못했다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비속어로 통용된다고 하기 때문에 즉각 사죄했다"고 강조했다.

뉴스1

백혜련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소속위원 및 여성당원들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계단에서 '나경원 원내대표 망언 규탄 및 사퇴' 촉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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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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