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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윤상현 "'김정은 장군' 실망시키지 않는 송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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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 국방장관 "김정은, 자유사상 접근" 발언 비판 / "文정권 도덕적 해이 심각"

세계일보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자유한국당)이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이 ‘김정은이 자유 민주 사상에 접근한 상태’라고 발언한 것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역시 문재인 정권의 초대 국방”이라며 “ “절대 ‘김정은 장군’을 실망하게 해드리지 않는다. 현직 신분이든 전직 신분이든 임무에 충실히 하다”고 꼬집었다. 송 전 장관은 지난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세미나 기조강연에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자유민주사상에 접근한 상태”라며 “이제는 우리가 한국전쟁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때가 된 것 같다. 현재 북한의 핵과 화생방(무기)만 빼면 북한을 겁낼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송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 “조총만으로 무장한 군대의 지휘관이 적진을 향해 ‘저들의 탱크만 빼면 겁낼 이유가 없다’고 말하는 것과 뭐가 다른 것이냐”며 “이것이 문재인 정권의 군사판단 수준이라니 기가 차서 말을 못하겠다”고 질타했다. 이어 “지난 4일 오전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는 연락을 받고도 현역 장성 10명이 한가로이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이 정부와 집권 여당에서 뭐라 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며 “이러니 군 기강 해이 이전에 문재인정권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한탄이 나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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