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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한국당, 정부 경제정책 강력비판…"모두 정답 아는데 문 대통령만 오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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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대통령, 우리경제 '닳아빠진 신발 밑창'처럼 만들어"

아시아투데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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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허고운 기자 = 자유한국당은 17일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책전환을 촉구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확장적 재정정책이 중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전망을 인용하며 “모두가 정답을 아는데 문 대통령만 오답을 고집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의 지적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과감한 재정 투입을 강조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적극적인 재정 투입 주문은 위험한 주문”이라며 “위기의 원인 진단이 틀렸으니 엉뚱한 처방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규제와 반기업 정책에 따른 산업경쟁력 위기, 강성노조와 고용·투자 위기, 정부의 무분별한 개입에 따른 시장 위기를 걷어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어떤 재정 살포나 세금 투입도 경제를 살리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도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닳아빠진 신발 밑창’처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정책위의장의 발언은 최근 나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지칭해 ‘달창’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두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 정책위의장은 “닳아빠진 신발 밑창을 뜻하는 단어가 그 단어(달창)인지 이번에 알았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 ‘문재인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장외집회를 연다. ‘민생투쟁 대장정’ 중인 황교안 대표도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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