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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5·18항쟁·세월호참사 유족 "역사 왜곡 근절·진실 규명"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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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묘지 민주의 문서 자유한국당 규탄 기자회견

뉴시스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5·18 유가족과 4·16 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역사 왜곡 근절과 진실 규명에 뜻을 모은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9.05.17.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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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5·18민주화운동 39주기를 하루 앞두고 5·18 유가족과 4·16 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역사 왜곡 근절과 진실 규명에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5·18 유족회·부상자회, 5·18기념재단, 4·16 연대·가족협회의는 17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자유한국당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5·18 학살 광주 영령과 4·16참사의 희생자들이 전두환·박근혜 정권에 의해 무참하게 희생된 사실이 일부 극우세력에 의해 왜곡·훼손되는 것을 두고볼 수 없어 이 자리에 함께 섰다"고 했다.

이어 "5·18항쟁과 4·16참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국가권력이 국민의 생명을 앗아가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일"이라며 "국민 주권의 권리, 민주주의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사회의 이정표를 세우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또 "자유한국당은 5·18, 4·16 망언자들에게 솜방망이 징계를 내리고 진상 규명을 방해하고 있다"며 "왜곡과 국민 우롱의 정치를 반드시 막고,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통해 국민의 생명·안전·주권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철우 5·18재단 이사장은 "죄를 물어 처벌하지 않은 역사는 다시 반복되기 쉽다. 5·18과 4·16을 왜곡하고 희생자를 모욕하는 언행, 유가족·피해자·시민들을 우롱하는 무리들이 날뛰지 못하게 힘을 모아달라. 5·18과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에 진정성을 갖고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지난 2015년 오월 어머니들의 진정한 위로·연대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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