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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김현아 “‘한센병’은 이정미 ‘사이코패스’ 발언과 같은 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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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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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한센병 환자'에 비유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한센병 환자들에게 상처를 줬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하지만 그는 SNS에 설명을 부연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우리가 정치의 품격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이 자리에서 한센병이나 사이코패스라는 말을 직접 대입해 쓰진 않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빗대어 말한 것은 타인의 고통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걸 사이코패스라고 한다면 자신의 고통을 느끼지 못해 그 상처가 더 커지게 방치하는 건 한센병이라고 한다'며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나는 똑같은 대입을 통해 대통령에게도 사이코패스가 아니냐고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후 김 의원은 'YTN 더 뉴스'에 출연해 '한센병이다. 만약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을 같은 국민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그 국민의 고통을 못 느낀다면 나는 그러한 의학적 용어들 쓸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사이코패스'라고 비판한 데 대해 논쟁을 벌이던 중 나온 것이다.

함께 패널로 출연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의 사이코패스 발언에 대해 '학술용어고 언론에서도 사용하고 대중적인 용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그렇게 치면 같이 들이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며 문 대통령이 '중소기업인 행사에서 총체적으로 본다면 우리 경제가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한 발언을 비판하며 '한센병'을 거론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쿠키뉴스 엄예림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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