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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현정 작가, 개인전 성료…“공감·위로·공존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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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작가 Dee(이현정)의 작품.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제3의 ‘나’의 초상을 그리는 작가 ‘Dee(이현정)’가 지난 3월28일 갤러리빈치에서 2주 동안의 ‘Dee mood’ 개인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작가 Dee는 우리에게만 보이는 우리의 기형적인 부분을 그림을 통해 꺼내 위로하는 작가다. 그는 한국화를 전공했지만 평면 회화와 설치, 디지털작업 등 종합적으로 작업하고 있다.

작가 Dee는 “아직 한국의 대중과 미술의 거리는 다른 예술 산업보다 꽤 멀다고 생각한다. 그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라도 대중들에게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요소들을 융통성 있게 수용해야 할 것 같다. 미술 작업들이 위에서 부터가 아닌, 옆에서 함께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가 Dee가 그리는 DEEMOOD(기형이) 시리즈는 여자도 남자도 아닌 무성(Sexlessness)이다. 기형이들은 내면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오직 본인의 마음에만 초점을 맞춘 작업이다. 그는 DEEMOOD의 모습이 모두 다른 이유는 상처를 받게 만든 객체와 이유, 사정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작가 Dee가 DEEMOOD를 통해 독자에게 던지고 싶은 궁극적인 결론은 공감과 위로, 그리고 공존이다.

작가 Dee는 “성공해서 성공이 아닌 행복하면 성공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루하루 주어진 일이 있다면 그것을 최선을 다해 경험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다 보면 제게 그 최선들이 행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작가 Dee는 이미 작품을 스티커, 폰케이스, 엽서 등 여러 상품으로 제작해 판매 중이다.향후 엽서나 스티커의 추가 제작 계획은 없으며 폰케이스와 표구된 포스터는 온라인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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