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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9번째 만에…정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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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정부가 9번째 만에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 2014년 당시 차량들이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으로 출경을 준비하고 있다. /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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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국민 재산권 보호 차원"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9번째 만에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

통일부는 1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개성공단에 투자한 기업들이 지난 4월 30일 신청한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기업들의 방북이 조기에 성사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며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 방북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통일부에 9번째 방북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선 8번의 방북신청은 전부 불허되거나 유보된 바 있다.

이 결과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에 대해 미국의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냈다는 분석이다. 앞서, 한미 당국은 지난 10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워킹그룹회의를 열고 북한 비핵화와 남북 경협 등을 논의한 워킹그룹 회의를 열었다.

한편 이들의 방북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의 수용 의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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