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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석방된 리비아 피랍자 내일 귀국…정부합동조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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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조사단, 피랍 사건 경위 등 상세히 파악 예정

뉴시스

【서울=뉴시스】 외교부가 1일 "지난달 6일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에서 우리 국민 1명과 필리핀인 3명이 무장민병대에 납치돼 억류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218뉴스'라는 리비아 유력매체 페이스북 계정에는 피해자로 보이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으며 대사관 직원이 발견해 알려왔다"고 말했다. 사진은 218뉴스 페이스북에 게재된 영상 캡쳐. 2018.08.01. (사진=218뉴스 페이스북 영상 캡쳐)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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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지난해 7월 리비아에서 무장세력에게 납치돼 억류돼있다가 315일 만에 석방된 주모(62)씨가 18일 귀국한 뒤 정부 합동조사를 받는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주씨는 에티하드 항공편을 이용해 18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주씨는 공항에 입국해 취재진에게 무사 귀환 소감을 간단히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씨는 1년 가까이 무사 석방에 힘써준 정부에 감사함을 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귀국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추가로 정밀 건강검진을 받고, 테러방지법에 따라 정부 합동조사를 받는다.

국정원 등 관계부처 합동조사단은 주씨를 상대로 이번 피랍 사건 발생 경위와 납치단체 성격 등을 상세히 파악할 예정이다.

앞서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프랑스군에 의해 구출된 40대 한국인 여성도 지난 14일 귀국한 뒤 공항 내에서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대테러 합동조사팀의 조사를 받고 귀가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6일 리비아 남서부 지역에서 피랍된 주씨는 315일 만에 석방됐다. 주씨의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지만 피랍 이후 많이 야위고, 빛이 차단된 곳에 갇혀 있었던 탓에 시력이 안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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