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개성공단기업비대위, 정부의 기업인 방북 승인에 환영 입장 밝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파이낸스

사진=연합뉴스


[세계파이낸스=오현승 기자]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한 데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크게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8차례에 걸친 비대위의 방북 신청은 불허되거나 승인이 유보된 바 있다.

비대위는 이날 정부 발표 직후 입장문에서 "정부가 대북제재와 무관한 우리 기업인들의 개성공단 방문을 진작 허용하는 게 마땅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번 방문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3년 이상 방치된 공장 및 기계 설비를 점검하고 보존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점검이 가능한 방문이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방문 일정 및 절차 등 정부와의 논의에 앞서 기업인들간 사전 회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개성공단기업 비대위는 지난달 30일 개성에 두고 나온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했었다. 당시 비대위는 정부에 기업인 193명과 국회의원 8명이 동행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hsoh@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