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본토 방어만 강조땐 동맹 분열"
에릭 에덜먼 전 국방부 차관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의 대응 방식을 평가해 달라'는 15일(현지 시각)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북한과 대화 가능성을 열어 둔 조치로 보이지만 미국의 표현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의 잇단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거리 미사일이어서 신뢰 위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에덜먼 전 차관은 북한의 이 같은 행동을 "(동맹을 이간질시키려는) '분열 후 정복(divide and conquer)' 전략"이라며 "이에 한국 정부가 놀아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대북 지원이나 경협 문제로 미국과 갈등을 빚었던 것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프랭크 로즈 전 국무부 차관보도 이날 VOA에 "북한은 미국과 동맹국들 간 틈새를 벌리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조의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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