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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황교안 "동성애 반대… 가족 가치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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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선 "性소수자 인권 견해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동성애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세종시 한 카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성소수자들의 '퀴어축제'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동성애에 대해서 반대한다"며 "저의 정치적 입장에서도 동성애는 우리가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가족의 아름다운 가치가 있기 때문에 이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황 대표는 "'퀴어축제'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놀랐다"며 "현장에 가서 보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결과를 사진으로 보면서 정말 우리 사회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런 축제들이 벌써 십수년째 계속되고 있구나 하는 것이었다"고 했다. 또 "우리 엄마들께서 이 부분에 대해 문제 제기를 많이 하시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저희들도 이 문제에 대한 바른 교육이 이뤄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소위 보수 정통 가치를 가진 정당에서는 동성애 그리고 학생들의 인권조례 이런 부분에 대해 현장에서 교육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강고히 갖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앞서 국무총리 퇴임 후인 2017년 10월 한 포럼에서도 "동성애 문제가 공공연하게 퍼져가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동성 결혼 불허까지는 몰라도 동성애까지 반대한다고 하면 성적 소수자의 인권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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