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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황교안 “5.18 기념식 참석 논란…광주시민 아픔·긍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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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 참석을 앞두고 "논란이 많았지만 광주시민의 아픔·긍지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광주로 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5·18 기념식에 참석하니 특별한 생각이 든다"며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광주를 찾아야만 했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시민의 아픔을 알고 있다. 광주시민의 긍지도 알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시민들은 어디에 살든 다른 위치에서 다른 생각으로 다른 그 무엇을 하든 광주시민이다. 그것이 광주 정신"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또 "모두가 자유로울 때 광주는 하나가 되고,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다. 그것이 광주의 꿈"이라며 "자유를 가로막는 모든 불순물을 씻어내고 하나 되는 광주의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적었다.

한국당 대표가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김무성 대표 이후 4년 만이다. 2016년에는 정진석 당시 대표 권한대행이, 2017년에는 정우택 당시 대표 권한대행이 참석했다. 지난해 홍준표 전 대표는 불참했다.

황 대표는 3년 전인 2016년, 국무총리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신해 5·18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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