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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황교안,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文대통령 기념사에 박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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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과 달리 참석자들과 함께 팔 휘두르며 제창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5.18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국립5.18민주묘지 입구를 들어서려다 시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2019.5.18/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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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전형민 기자,이균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이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황 대표는 기념식 참석자들과 함께 팔을 휘두르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황 대표는 3년 전 국무총리를 지낼 때 5.18 기념식에 참석했지만,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하지 않아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황 대표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를 들으며, 기념식 참석자들과 함께 몇 차례 박수를 치기도 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올해 기념식에 꼭 참석하고 싶었다. 광주 시민들께 미안하고 부끄러웠고, 국민들께 호소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한 대목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쳤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6월 항쟁은 5.18의 전국적 확산이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광주에 너무나 큰 빚을 졌다"고 한 부분에서는 다른 참석자들과 달리 박수를 치지 않았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5.18 이전, 유신시대와 5공시대에 머무는 지체된 정치의식으로는 단 한 발자국도, 새로운 시대로 갈 수 없다"고 한 부분에서는 박수를 치지 않았지만, 직후 문 대통령의 "광주로부터 빚진 마음을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갚아야 한다"는 대목에서는 박수를 쳤다.

황 대표는 또 문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진상조사규명위원회 출범을 위해 국회와 정치권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한 부분에서는 박수를 치지 않았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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