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5 (화)

[이주의 여론조사] 與 지지자 55% "한동훈이 당대표 돼야"...尹 지지율 25%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원희룡 19%, 나경원 14%...윤상현 3% 집계

아주경제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8일 오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지지자들의 환영 속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차기 당권주자 4인 중 한동훈 후보가 절반이 넘는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한국갤럽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이라 응답한 308명 중 55%가 한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원희룡 후보는 19%, 나경원 후보는 14%, 윤상현 후보는 3% 순이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인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 일반 여론조사(국민의힘 지지층+무당층) 20% 비율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한 후보가 38%, 원 후보와 나 후보가 각각 15%, 윤 후보가 4%였다. 2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동훈 대 비(非)한동훈 구도로 봤을 때 38% 대 34%로 막상막하인 셈이다. 이에 한국갤럽 측은 "결국 관건은 사전에 가늠하기 어려운 당원선거인단의 표심"이라면서도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무작위로 추출했을 때 표집되는 국민의힘 당원 선거인단은 20명 안팎이며, 이는 분석 가능한 인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특정 정당 지지층이 아닌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는 한 후보 28%, 나 후보 19%, 원 후보 13%, 윤 후보가 3%를 기록했다. 246명이 참여한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자 중에선 한 후보 52%, 원 후보 21%, 나 후보 12%, 윤 후보 2%였다.尹 지지율 25%..."총선 후 3달째 답보 상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5%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총선 이후 석 달째 20%대에서 횡보 중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66%였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p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9%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의대 정원 확대'(8%), '국방·안보'(7%), '전반적으로 잘한다'(5%) 등의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4%로 가장 많았다.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외교'(7%) 등이 뒤를 이었다. '거부권 행사'(4%)와 '해병대 수사 외압'(3%), '김건희 여사 문제'(3%)도 부정 평가 이유로 꼽혔다.

한국갤럽은 특히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하는 집단이 국민의힘 지지자(57%)와 70대 이상(52%)에서만 두드러지는 걸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 30·40대(80%) 등에서 많았다.

'채상병 특검' 도입 필요성에 대해선 응답자의 63%가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26%는 '그럴 필요가 없다'며 반대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1%였다. 지난달 7~9일 조사에서 비해 찬성은 6%p 늘고, 반대는 3%p 줄어든 수치다. 지난번 조사에선 채상병 특검 도입 찬성이 57%, 반대가 29%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8%다. 국민의힘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는 308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5.6%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아주경제=김지윤 기자 yoon0930@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