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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협력, 불가분의 관계” 김부겸, 바람직한 한일관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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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 독립운동가 후손, 이종찬 전 국정원장 초청해 강연회 개최

- 김부겸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한 방안을 찾고자 한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新) 동북아 정세 속의 바람직한 한일관계’라는 주제로 강연을 개최한다. “북한 비핵화 문제와 동북아 안보 협력의 차원에서도 양국은 불가분의 관계”라는 이유에서다.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강연자로 참석한다.

김부겸 의원은 앞서 배포한 환영사에서 “한일양국은 상대를 외면할 수 없는 지정학적 숙명을 안고 있다. 동북아 지역의 불안정한 국제질서를 안정화하고 장기적으로 동북아 평화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자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남북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도 한반도 비핵화, 또 평화 프로세스에서 일본과 협력이 중요하고 ‘투트랙’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며 “양국이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탄탄히 강화하며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상대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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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 동북아 정세 속의 바람직한 한일관계 [김부겸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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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를 함께 개최한 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한ㆍ일 양국은 서로에게 필요한 상대인 만큼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야 하는데, 답보 상태에 빠져 있어 안타깝다”며 “경제, 문화, 관광 등 모든 것을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는데, 정치만 꽉 막혀 있다”고 했다.

이어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죄와 반성이 있으면 정치적 관계 해소 등 양국이 협력해서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은데 상황은 계속 악화하고 있다. 과거를 딛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일본과의 관계는 단기간의 외교협상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 만큼, 정부는 긴 안목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초청된 이 전 국정원장은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다. 그럼에도 맹목적 반일감정에 머무르지 않고 동북아 평화를 위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주장하는 인물로 전해졌다. 김부겸 의원은 “이 전 원장의 고견을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한 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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