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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반달가슴곰 인공수정으로 3마리 출산…야생서도 4마리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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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새끼곰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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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국립공원공단은 인공수정으로 지난해 2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반달가슴곰 새끼 2마리에 이어 올해 1월에도 새끼 3마리가 태어났다고 19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반달가슴곰 개체군의 유전적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2015년부터 인공수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태어난 새끼들은 지난해 6월과 7월에 전남 구례군 종복원기술원 증식장에 있는 5마리의 암컷 곰을 대상으로 인공수정을 시행한 결과다.

지리산 야생에서는 3마리의 어미곰이 각각 새끼 1마리(수컷), 2마리(수컷), 1마리(성별 미확인) 등 총 4마리를 낳은 것이 올 4월 확인됐다.

현재 지리산 및 수도산 일대에 살고 있는 야생 반달가슴곰의 총 개체 수는 올해 태어난 개체 4마리를 더하고 올해 자연사로 보이는 2마리를 제외하면 64마리로 추정된다.

죽은 수컷곰 2마리에선 올무 등 불법행위로 인한 폐사 흔적은 없었다. 이들 곰이 동면에서 깨어난 후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인공수정으로 출생한 새끼 곰들은 야생 적응훈련을 거친 후 올해 가을께 방사할 예정이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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