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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靑 "고용상황 작년보다 획기적 개선…향후 중점 과제는 자영업·제조업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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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 기자간담회 "정책 성과로 고용상황 희망적 개선, 고용의 질도 나아져"

아주경제

정태호 일자리수석, "최근 고용동향은"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19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고용동향과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19.5.19 scoop@yna.co.kr/2019-05-19 14:30:04/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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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고용 상황이 지난해보다 개선되고 있다며 희망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향후 중점 정책으로는 자영업·제조업 부문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과제로 제시했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19일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각종 통계를 종합하면 고용 상황이 작년보다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어렵기는 하지만 희망적"이라며 "그 배경에는 정책의 성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통과되면 고용개선에도 특별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수석은 "취업자 증가 수가 2018년 약 9만7000명이었는데, 올해 들어와 2월달 26만여명, 3월달 25만여명, 4월달 17만여명을 나타냈다"며 "작년과 비교하면 획기적 변화이며, 국내 주요기관들이 올해 예측한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15만명임을 보면 기관의 예측을 뛰어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용률 면에서도 2018년 하반기 –0.3~-0.1%였는데, 올 2월 이후 -0.1%와 1% 사이에 걸쳐있어 고용률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고용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상용직 증가 수가 평균 30만~40만명 정도 지속하고 있고, 고용보험 가입자 수도 매달 50만명 이상"이라고 했다.

최근 가장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청년층 실업률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정 수석은 "가장 힘든 세대인 청년세대 취업자 수·고용률·실업률이 개선되고 있다고 여러 번 말씀드린 바 있는데, 통계를 봤을 때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있고 어렵지만 희망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성과로 신산업·신기술 분야와 사회서비스 분야가 취업자수를 쌍두마차로 끌어가고 있다"며 "정보통신 분야를 합해 10만명 이상 취업자 증가 수를 꾸준히 나타나는데 이는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 결과라고 본다"고 했다.

또 "신설법인 수와 벤처투자도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보건·복지 분야 취업자 수도 작년 하반기 후 평균 15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수석은 "작년 제조업 취업자 증가 수 감소를 주도한 자동차·조선업 일자리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시황 변화와 함께 정부 정책지원이 한몫했고, 음식·숙박업 취업 증가수도 계속 마이너스였다가 올해 들어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영업·제조업 부문 고용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만큼 향후 핵심 정책으로는 자영업·제조업 및 신산업 분야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정 수석은 "여전히 자영업·제조업 취업자 감소가 전체 고용 환경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향후 정책 핵심 방향은 이런 점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서비스 일자리 등 민간이 해결할 수 없는 공공분야 일자리 계획을 정부가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며 "아울러 민간 일자리 창출을 강화하기 위해서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스마트공장 중심으로 제조업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산업·신기술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2 벤처 붐과 혁신선도 사업 정책 등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지만, 속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작년 말 소상공·자영업자와 함께 소상공·자영업 성장 혁신 정책을 만들었는데 이 정책이 하루빨리 성과가 나오도록 관리해야 한다"며 "정책을 함께 만든 소상공·자영업자와 매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 일자리를 위한 제2·3의 광주형 일자리, 즉 상생형 일자리를 더 활성화해야 한다"며 "여러 지자체에서 상생형 일자리를 위해 엄청 노력하는 것으로 아는데, 6월 이전에는 한두 곳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고용 면에서 이런 성과가 조기에 나오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일자리는 그 자체로 민생이며 경제 기반이다. 국민이 체감하도록 모든 가능한 정책 수단 동원에 노력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지연 기자 hanji@ajunews.com

한지연 ha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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