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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바른미래 “여당 총선 승리가 촛불혁명 완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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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탄핵 찬성 77%·여당 지지 38%, 40% 허락 맡았나?”

유시민 소주성 옹호에 “청년에게 빚 족쇄 채워 F학점”

“유시민·양정철, 대통령 쓴소리 안 하는 어용지식인”

서울경제


바른미래당이 여당의 ‘총선 승리=촛불 혁명 완성’ 주장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김홍균 바른미래당 청년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양정철 민주연구원 원장이 “총선 승리는 촛불 혁명의 완성”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이 공식은 도대체 누가 설정한 것인가”라며 반박했다. 김 청년대변인은 또 “촛불 혁명의 목표는 부정의한 대통령 탄핵이었지, 다른 누군가를 대통령으로 세우거나 특정 당에 힘을 몰아주기 위함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김 청년대변인은 2016년 박 전 대통령 탄핵 찬성률과 현재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비교하며 여당의 주장이 무의미하다고 강변했다. 김 청년대변인은 “촛불 혁명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찬성률이 77%, 현 여당 지지율이 38%”라며 “양 원장은 촛불 혁명의 주체이지만 여당을 지지하지 않는 40%의 허락은 맡고 촛불 정신의 의미를 사화(私化)하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옹호한 것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김 청년대변인은 “유시민 이사장은 같은 날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신케인스주의 정책’이라 칭하며 옹호했다”며 “국민들은 신케인스정책인지, 신프리드먼정책인지 궁금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그 정책으로 청년들의 일자리는 사라졌고, 청년들은 더 위험한 일로 몰리거나 무기력해졌음을 안다”고 주장했다. 김 청년대변인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국가 재정 악화하여 청년들에게 빚의 족쇄를 채우는 정책은 그 자체로 F학점이다”라고 평가해 유 이사장과 정반대의 의견을 내놓았다.

아울러 김 청년대변인은 여당 측 인사들이 ‘제 식구 감싸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의 실책과 여당의 무능함에 대해서는 쓴소리 한 번 안 하며, 여당 대표부터 어용지식인까지 ‘집권’ ‘승리’ 타령만 하는 모습에 분개를 금할 수 없다”며 “양 원장이든 유 이사장이든, 좁은 세상에 갇혀 모든 것을 아는 양 함부로 떠들지 말고 민심을 체험하고 변화하라”고 밝혔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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