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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현대L&C 인조대리석 생산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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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인조대리석 생산 규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09년 캐나다 칸스톤 공장 제1생산라인, 2017년 제2생산라인 설립에 이어 이달 미국 텍사스 하넥스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L&C는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미 건자재 제조·유통업체인 윌슨 아트와 설립한 합작법인 ASML이 미 하넥스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유정석현대L&C 대표와 팀 오브라이언 윌슨아트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김형길 주휴스턴 총영사, 팀 데이비스 템플시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L&C는 2017년 윌슨아트와 하넥스 공장 설립 및 미국 현지 유통을 목적으로 합작법인 ASML을 설립하고 하넥스 생산 공장 설립을 진행해왔다.

텍사스 하넥스 공장 규모는 3만3057㎡, 연간 30만장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하넥스 전체 생산 규모의 약 40%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하넥스는 메틸메타아크릴(MMA)계 인조대리석이다. 주로 주방가구나 카운터의 상판이나 병원·학교·박물관 등 상업 시설에 건축 마감재로 사용된다. 칸스톤은 순도 99% 석영을 사용한 엔지니어드 스톤 제품이다.

현대L&C는 이번 공장 설립으로 북미 인조대리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넥스 공장에는 단독 주택이나 대형 아파트가 많은 미국 주거 형태를 고려해 기존 제품 폭을 두 배로 늘린 광폭 규격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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