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4 (화)

"벼슬했으면 헌신해야"…유시민에 대선 권한 양정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가 지난주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어제(18일)는 서울에서 열렸는데 유시민 이사장의 대선 도전이, 주된 화제였습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걸맞는 헌신을 해야한다"고 하자 유 이사장은 "제 머리는 자기가 못 깎는다"고 했습니다.

강인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어준/방송인 : 유시민 이사장에게 먼저 질문하겠습니다. 대선 언제 출마합니까.]

[양정철/민주연구원장 : 보건복지부 장관을 하셨잖아요. 그때가 마흔여덟이었죠? 소년 급제하신 거죠. (마흔일곱이었네.) 그러면 더더욱…유시민 선배는 벼슬을 했으면 그에 걸맞는 헌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둘이 짰어요?]

이날 대화에서는 조국 민정수석 얘기도 나왔습니다.

[김어준/방송인 : 본인이 낫습니까, 조국이 낫습니까.]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못 알아들은 걸로 할게요.]

[양정철/민주연구원장 : 유시민, 조국 두 분 정도가 같이 가세해서 열심히 경쟁하면 국민들 보기에 얼마나 다음 대선이 안심이 되겠습니까.]

그간 유시민 이사장이 정계복귀를 부인해온 것은, 문제가 안된다는 취지의 얘기도 나왔습니다.

[김어준/방송인 : 정치는 절대 안 한다고 그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양정철/민주연구원장 : 문재인 대통령 버티시던 거에 비하면 뭐, 본인이 재간이 있겠습니까. 때가 되면 역사 앞에 겸허하게…]

조금은 달리 해석될 말도 했습니다.

[양정철/민주연구원장 : 이렇게 거침없이 딱 부러지는 분이 자기 앞길을 명확하게 결정을 못 하는지…]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원래 자기 머리를 못 깎아요. (남이 깎아달라는 거예요.)]

유시민 이사장은 자신이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상황이 이어지자, 여론조사기관에 이름을 빼달라고 요구하는 등, 대선 출마를 강하게 부인해 왔습니다.

강인식, 손준수, 박영웅, 김동준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