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이달 안 제2 광주형 일자리 나올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청, 경북 구미 1순위로…정태호 “고용상황 개선, 희망적”



경향신문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56·사진)은 19일 “지역 일자리를 위한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 즉 상생형 일자리를 더 활성화해야 한다”며 “6월 이전에는 한두 곳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여러 지자체에서 상생형 일자리를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달 중 제2의 광주형 일자리가 최소 한 곳은 선정될 것이라는 얘기다.

경북 구미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장세용 구미시장도 지난 17일 청와대를 방문, 김수현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등을 만나 상생형 일자리와 관련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군산 등도 후보지에 올라 있다. ‘광주형 일자리’는 동종 업종 대기업의 절반 수준으로 임금을 유지하는 대신 주거·문화·복지·보육시설 등을 지원해 낮은 임금을 보전하는 모델이다.

정 수석은 취업자 수, 고용률, 상용직 수, 고용보험 가입자 수, 신설 법인 수 등 지난해보다 개선된 고용지표를 열거한 뒤 “각종 통계를 종합해보면 고용상황은 2018년보다는 개선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어렵기는 하지만 희망적”이라고 했다. 다만 “여전히 자영업, 제조업 취업자 감소가 전체 고용환경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고용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취업자 수 증가는 20만명 내외로 예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치와 현장의 체감이 다르다’는 지적에 대해선 “제조업과 자영업은 우리 고용을 떠받치는 중요한 분야인데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거기 취업한 분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변화 과정에서 오는 고통을 취업하는 분들이 그대로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제혁 기자 jhjung@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