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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트럼프 "내 친구 아베"… 전화 30차례, 회담 10차례, 골프 4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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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新군사동맹 시대] [上]

미국과 일본이 부쩍 밀착하고 있는 것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른 어떤 정상들보다도 긴밀히 교류하는 관계라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지난달 전문가를 인용해 "(개인적 친분으로)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을 전통적인 미·일 (동맹) 관계의 틀에 넣는 데 성공했다"고 했다.

일본 언론들은 2017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미·일 정상이 전화 회담 30차례, 대면 회담 10차례 등 알려진 것만 40차례 대화를 했고 골프 회동은 4차례 가진 것으로 집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28개월이 지난 것을 감안하면 매달 1~2회꼴로 통화를 하거나 직접 만난 것이다. 어느 정상보다 더 자주 만나고 대화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달 26~27일 워싱턴에서 1박 2일 동안 정상회담을 했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5월과 6월 두 달 연속으로 일본을 또 방문한다. 미·일 정상이 석 달 연속 만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백악관에서 아베 총리를 만나자마자 기자들에게 "내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 때문에 워싱턴포스트(WP)도 "트럼프 대통령은 까다롭지만 전 세계 정상들 중에서 아베 총리와 가장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조의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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