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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현대 수소차 넥쏘 4개월만에 1000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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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현대차가 지난해 출시한 2세대 수소차 넥쏘〈사진〉가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4개월 반 만에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가 수소차 양산 체제를 갖춘 2013년 이후 수소차 연간 판매가 1000대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친환경차 트렌드와 정부의 보조금 정책·인프라 확대 등의 정책이 맞물린 결과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넥쏘는 올 들어 17일까지 1075대 판매됐다. 지난해 4월 출시된 후 넥쏘는 작년 말까지 949대가 팔렸는데, 판매 속도가 훨씬 빨라진 것이다. 지난해 단종된 1세대 수소차인 투싼ix는 2013년 출시 후 6년 동안 총 916대가 팔렸다. 수소차 전용 모델로 개발된 넥쏘는 1회 완충 시 주행거리가 609㎞로 전 세계 수소차 중 가장 길고, 주행성능·정숙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넥쏘 판매량 1075대 중 767대는 국내에서, 308대는 유럽·북미 등 해외에서 팔렸다. 특히 내수 판매는 지난달에만 363대로 역대 최다 월간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넥쏘의 글로벌 판매량 목표를 5000대로 잡았다. 정부가 올해 수소차 보조금 규모를 4000대로 책정하고 현재 전국 15곳에 불과한 수소차 충전소를 연내에 30여 곳으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선 현재도 주문이 밀려 있어 보조금 지급이 가능한 4000대까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정 기자(wel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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