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간부 중심으로 퍼져 골머리… 北, 올해도 10만 집단체조 공연
이 소식통은 "지난달 1차 단속 때 평양에서만 100명 넘는 파룬궁 추종자들이 적발됐다"며 "향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체포될지 알 수 없고, 간부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어 더 골치 아픈 상황"이라고 전했다. 평양의 다른 소식통은 "평양에서 파룬궁 신자를 80일간 허공에 매달아 놓아도 죽지도, 마르지도 않는다는 황당한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최대 10만명이 동원되는 대집단체조(매스게임) 공연을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 북한은 외화벌이 관광 상품으로 대규모 매스게임을 활용해왔는데, 여기에 동원되는 아동에 대한 인권침해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공연 제목은 지난해 '빛나는 조국'에서 '인민의 나라'로 바뀌었고, 티켓 가격은 VIP석 기준 800유로(약 107만원), 1등석 500유로(67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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