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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의 경우 545억2900만원을 순매수해 2위 휠라코리아(408억6300만원)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최근 한진칼은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 이후 지분 상속 관련 형제 간 갈등 우려가 높아지며 변동성이 확대된 바 있다. 지난 14일에는 하루에만 12.57% 급등하며 지난 달 16일 이후 한달여 만에 주가 4만원을 재돌파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조양호 회장 지분을 어떻게 할지 명확한 계획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난주 외국인 수급의 구체적인 주체를 확인할 수 없지만 KCGI 등 상속세 기준시점까지 주가를 요동치게 할 부분이 있다”이 진단했다.
다만 시장 전체적으로는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 확대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한국증시에 대한 비중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기간 외국인들은 5거래일 내내 매도 우위를 기록했으며 순매도 규모는 1조1716억원에 달했다.
기관투자자 순매수 10개 종목은 △카카오 △코덱스 200선물인버스2X △코덱스 200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신한지주 △호텔신라 △코덱스 인버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카카오는 860억5700만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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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외국인은 1194억4700만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752억6100만원을 순매수하며 매수 비중을 더욱 늘리는 등 대조를 보였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부터 투자 비용 증가 속도보다 외형 성장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빌리티, 핀테크 등 잠재적인 성장 여력 보유로 장기적인 기업 가치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외국인 순매도 상위 10종목에는 △카카오 △삼성전기 △이마트 △포스코 △SK이노베이션 △넷마블 △신한지주 △KT&G △하나금융지주가 포함됐다. 기관 순매도 상위 10종목은 △코덱스 레버리지 △코덱스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코덱스 코스닥150 △삼성전자 △LG전자 △휠라코리아 △셀트리온 △오리온 △현대중공업 △대웅제약으로 집계됐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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