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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삼성전기 '카툭튀' 없는 광학 5배줌 카메라 모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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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삼성전기 직원이 광학 5배줌 카메라모듈을 들고 있다. /제공=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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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삼성전기가 초슬림 광학 5배줌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광학 5배줌은 광학 2배줌보다 2.5배 더 긴 초점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멀리 있는 피사체를 가까이 확대해 찍을 수 있는 광학 줌은 카메라모듈 내 렌즈들이 이동하며 구현할 수 있는데 이미지센서와 렌즈간의 거리가 멀어질 수록 고배율 광학줌을 구현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고배율 광학줌을 구현하려면 카메라모듈 높이도 높아져 ‘카툭튀(후면 카메라 돌출, ‘카메라가 툭 튀어나옴’의 준말)’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삼성전기는 센서와 렌즈들을 상하(세로)로 적층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잠망경 구조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높이 증가없이 고배율 광학줌 구현했다고 밝혔다. 들어오는 빛을 직각으로 굴절하고, 센서와 렌즈들을 가로 방향으로 배치해 2배 광학줌 카메라모듈보다 높이는 낮추고 초점거리는 2.5배 더 확보했다.

나아가 삼성전기는 카메라모듈 내에서 통상 원형인 렌즈도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 높이를 더욱 줄였다. 그 결과 통상 2배 광학줌이 6㎜ 중반대에 비해 삼성전기는 5㎜ 대의 5배 광학줌 카메라모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조정균 삼성전기 카메라 모듈 팀장(상무)은 “이번 제품은 고해상도, 고배율 광학줌 스마트폰 카메라의 단점인 ‘카툭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며 “삼성전기는 렌즈, 엑츄에이터 등 핵심부품을 직접 설계 및 제작하므로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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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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