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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일본 1~3월 GDP 성장률 2.1%..."투자 증가로 2분기 연속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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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GDP는 실질 0.6% 명목 0.5% 각각 증가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1~3월 분기 일본 국내총생산(GDP)은 물가변동 요인을 제거한 실질로 전기 대비 0.5%, 연율 환산으로는 2.1% 증가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내각부가 발표한 관련 통계 속보치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실질 GDP가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작년 20~12월 분기는 연율 환산으로 1.6% 증대했다. 주택투자와 공공투자가 늘어난 것이 GDP 성장에 기여했다.

시장조사 전문 QUICK가 사전 집계한 민간 예상 중앙치는 전기 대비 0.1% 감소, 연율로는 0.3% 감소였는데 실제로 이를 크게 상회했다.

생활 체감에 가까운 명목 GDP는 전기보다 0.8% 늘어났고 연율로는 3.3% 증가했다. 명목 GDP 역시 2분기째 플러스 성장했다.

실질 GDP 내역을 보면 내수 기여도는 0.1% 플러스. 외수 경우 0.4% 플러스로 각각 집계됐다.

항목별로는 주택투자가 1.1% 증가해 3분기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공공투자는 1.5% 늘어났다.

수출은 2.4% 감소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경제의 감속이 영향을 주었다. 수입은 내수 약세를 반영해 4.6%나 줄었다. 수입 감소폭이 수출 감소폭을 상회했기 때문에 GDP에는 플러스 기여를 했다.

개인소비는 0.1% 줄어 2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기후의 이상난동 여파로 의류품 판매가 부진한 것과 식품가격 인상에 따라 소비 의욕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설비투자는 0.3% 감소해 역시 2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보였다. 미중 통상마찰 등으로 인한 중국 경제의 둔화 우려로 전기기계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자제하는 움직임이 나타냈다. 민간재고 기여도는 0.1% 플러스이다.

종합적인 물가동향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에 비해 플러스 0.2%였다. 수입 품목의 추이를 제외한 국내 수요 디플레이더는 0.3% 플러스이다.

동시에 나온 2018년도(2018년 4월~2019년 3월) GDP는 실질로 전년보다 0.6% 늘어났으며 생활 체감에 가까운 명목 GDP 경우 0.5% 증가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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