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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與 “개성공단 방북승인 환영…北, 전향적 응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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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발언

이해찬 “한미공조 아래 이뤄진 결정”

이인영 “남북관계 촉진, 북미대화 재개 이끌 것”

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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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개성공단 방북승인 및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결정을 환영하는 동시에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을 승인하고 인도적 지원을 결정한 것을 당으로선 대단히 환영하는 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7일 결정된 개성공단 방북허용은 2016년 2월 중단된 이래 최초의 결정”이라며 “우리 기업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현장점검 필요성을 한미 양국이 모두 인정한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의 800만 달러 인도적 지원 결정도 함께 언급한 뒤 “이번 결정은 한미정상통화와 6월 트럼프 방한 합의 등 굳건한 한미공조 하에 이뤄지고 있다”며 “북한도 지체없이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인도적 지원과 남북경협 공감대가 확산되면 한반도 비핵화 대화여건도 성숙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개성공단 재개까진 아직 많은 고비가 남아있겠지만 북측에 우리 정부의 합의이행을 위한 의지를 확인시켜줄 수 있는 좋은 계기라 생각한다”며 “정부가 인도적 지원도 신속하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런 정부 조치들이 남북관계 촉진하고 북미대화 재개 이끌 좋은 계기가 될 거라 믿는다”며 “북측의 전향적 응답도 신속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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