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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윤소하 "한국당 불참에 원내대표 회동 취소? 자괴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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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대로 진행됐어야…文의장에 의사 전할 것"

"국민의 국회인지, 한국당 국회인지 명확히 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윤소하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5.07. 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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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의 불참 통보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 정례회동이 취소된 데 대해 "본말이 전도된 이같은 상황에 유감을 넘어 자괴감을 느낄 정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불법 사보임 등에 대한 유감 표명이 없으면 문 의장 주재 회동은 앞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회를 계속 파행시킬 것을 예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정도면 한국당이 국회 운영을 좌지우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국회의장은 물론 다른 원내대표들도 한국당 입장에 따라 일정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오늘 국회의장과 5당 원내대표 회동은 한국당이 오지 않겠다고 해도 예정대로 진행됐어야 한다"며 "한국당이 국회를 보이콧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를 어떻게 가동할 것인지 머리를 맞대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저는 이런 의사를 전달하고자 오늘 예정돼 있던 대로 국회의장을 만날 계획"이라며 "우리 국회가 국민의 국회인지, 아니면 한국당의 국회인지 명확히 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날 저녁 예정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의 '호프 미팅'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면서도 "공식적이고 정례적인 의장 주최 5당 원내대표 회동은 내팽개친 채 호프 미팅으로 대신하는 것이 그들이 말하는 협치인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

그는 "한국당이 불합리한 요구를 해서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을 것이 명백해진다면 나머지 정당들은 결단을 해야 한다"며 "원칙 없는 협치는 전혀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국민의 인내심에도 한도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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