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중소기업 열 중 여섯 “올해 중장년 채용 계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238곳 조사

단순노무·영업마케팅·사무관리직 순서

지급 용의 월급은 평균 276만원

희망임금 높아 신입채용보다 어려워

채용 경험 열곳 중 일곱 “성과 도움”



한겨레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중장년 채용계획이 있고, 이들 기업이 중장년에게 지급할 의사가 있는 보수는 월평균 27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중소기업협력센터는 20일 구인구직포털 벼룩시장·알바천국과 함께 5인 이상 중소기업 238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중소·중견기업의 중장년 채용계획 및 채용인식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62.6%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직종별로는 단순노무직이 23.3%로 가장 수요가 많았고 영업·마케팅과 사무관리직이 각각 20.4%, 생산·품질관리직 19.9% 순서였다.

중장년 채용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이 중장년에게 지급할 의사가 있는 보수는 월 276만원(연봉 환산 3312만원)으로 우리나라 평균임금 287만원(통계청 2017년 기준)의 92.3% 수준이었다. 연봉 구간별로 보면 2천만~3천만원이 36.6%로 가장 많고, 뒤이어 3천만~4천만원이 24.4%, 4천만~5천만원이 15.2%, 5천만원 이상이 9.6%였다.

중장년 채용이 신입 채용보다 어렵냐는 질문에는 38.9%가 “그렇다”고 답했다. 어려운 이유로는 “희망임금이 높아 임금협상이 어렵다”는 응답이 23.2%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회사문화·기존 직원과의 융화가 어렵다가 22.7%, 채용직무에 적합한 지원자가 많지 않아서가 18%였다. 중장년 채용경험이 있는 기업 10곳 중 7곳(69.9%)은 경영성과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채용경로에 대해서는 42.3%가 워크넷·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등 공공취업지원기관을 꼽았고, 그 다음은 민간취업사이트 26.8%, 지인소개 등 인적네트워크 24.8%의 순서였다. 채용시 우선고려 사항으로는 성실성·조직충성도 등 인성이 34.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기업문화·기존 직원과 소통할 수 있는 조직융화력 24.1%, 건강 15.7%, 직무역량·업무전문지식 15.7%의 순서였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네이버 메인에서 한겨레 받아보기]
[▶한겨레 정기구독] [▶영상 그 이상 ‘영상+’]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