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보 의무 없지만 방문객 안전 등 고려해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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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일 개방되는 DMZ 평화의 길 철원구간.(행정안전부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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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철원 구간을 민간인에게 개방한다는 사실을 북한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에 우리가 개방하는 지역은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이라 북에 굳이 통보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혹시 모를 사안들을 고려해 최근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방문객 안전을 위해 철원 구간 개방 일정 등을 북측에 알렸으며 북측의 반응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고 있다.
최 대변인은 "답변 내용에 대해선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며 살펴보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한편 철원 구간은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A통문까지 차량으로 이동하고 A통문부터 화살머리고지가 보이는 B통문까지는 DMZ 남측 철책을 따라 3.5㎞를 걸어서 이동하는 경로다.
이곳에서 비상주 감시초소(GP)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한다.
DMZ 내 비상주 GP가 민간에 개방되는 것은 남북 분단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방문객들의 출입과 안전, 자연환경과 생태 보존을 위해 각별히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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