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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중국은 위험한 나라" 美정부 대학·기업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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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가정보국·FBI·NCSC 등 보안·안보당국 관계자

실리콘밸리, 대학 관계자 불러 중국 위험성 경고

이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20일 오하이오 리마에 있는 조인트 시스템 탱크 공장을 투어한 뒤 발언하고 있다.[사진=AFP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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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보안·안보당국이 미국기업과 대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중국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양국의 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의 단호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FT)는 분석했다.

19일(현지시간) FT에 따르면 국가정보국의 책임자인 댄 코츠는 연방수사국(FBI),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 관계자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기술회사와 벤처캐피탈, 교육기관 관계자를 불러 중국과의 교역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이 모임은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인 마크 워너(민주당·버지니아) 의원과 마르코 루비오(공화당·플로리다) 의원 등이 주도해 실리콘밸리, 워싱턴 등 전국적으로 행해졌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교육은 특히 사이버 공격과 지적재산 침해 등에 대한 우려를 강조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워너 의원은 “중국이 현재 미국의 경쟁력, 보안, 영향력을 훼손하는 데 사용하는 전술에 대해 미국 기업과 투자자, 대학들이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워싱턴에 사는 이들이 중국의 위협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정보기관과 비즈니스, 학계의 이해관계자들을 소집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중국과의 파트너십을 맺는데 전혀 다른 결정을 내리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모임을 주최하는데 도움을 준 린다 무어 테크넷 최고경영자(CEO)는 정부기관과 기업이 중국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체제를 마련하는데 어떻게 협력할지를 놓고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무어 CEO는 “정보기관과 법 진행기관이 민간부문과 이런 식으로 상호작용을 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참여한 경영자들은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호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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