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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신상품 리뷰]폴라탭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트래블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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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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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잡한 IT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

-이어폰·배터리·블루투스 스피커 통합

-노이즈캔슬링이어폰 '수준급' 성능

여행을 즐겁게 만들기 위한 요령 하나. 짐이 무조건(?) 단순해야 한다. 그런데 여행 필수용품인 IT기기가 참 번잡해졌다. 스마트폰과 함께 이어폰, 스피커, 보조배터리, 각종 케이블 등 챙겨야할 물품이 적지 않다. 여행 전에 깜빡 잊고 가방에 넣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거니와, 여행 중에도 옷가지 등에 섞여 찾느라 헤매는 일이 빈번하다.

스타트업 지엠케이에서 선보인 '폴라탭 트래블러킷'은 복잡함을 싫어하고 단순하고 낭만적인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꼭 맞는다. 지엠케이는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전문기업이다. 미국에서 특허 받은 특수반도체 기술로 가성비 뛰어난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내놓아 호평 받은 바 있다. 이번 트래블러킷은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에 배터리, 블루투스 스피커를 자석접착식으로 만든 제품이다. 파우치 안에 이 모든 게 쏙 들어가도록 디자인됐다. 프로젝트 착수 2년 만에 제품을 내놓았고 국내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초과 달성 기록을 세웠다.

폴라탭 트래블러킷을 전자 제품을 단순히 모아놓은 수준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앞서 언급했듯 지엠케이는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으로 이미 주목 받았던 기업이다. 지엠케이만의 반도체를 활용해 성능을 높이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내놓았다.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쓰고 싶은데 가격이 부담스러워 포기했던 이들에게 제격이다. 실제 비행기나 기차 안에서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외부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을 만큼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한 번의 동작만으로 외부 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노이즈캔슬링은 일반 이어폰과 달리 전력이 필요하다. 일부 사용자는 충전이 불편해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사용을 주저한다. 폴라탭 트래블러킷은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편리한 충전에 공을 들였다. 배터리허브에 블루투스 리시버를 대기만하면 착착 붙어 충전을 시작한다. 스피커로 음악을 듣고 싶을 때는 블루투스 리시버와 함께 스피커 박스를 배터리에 붙이기만 하면 끝이다. 스피커를 따로 충전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게다가 블록마다 자석으로 착착 붙는 느낌이 꽤 신선하다.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는 괜찮다. 지나친 중저음도, 얇은 고음도 아닌 균형 잡힌 소리가 빈 공간을 채워준다. 배터리는 당연히(?) 휴대폰 충전에 활용된다. 깔끔한 2인1 충전케이블 박스가 내장됐다. 안드로이드폰이든 아이폰이든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이 5000mAh라는 점은 다소 아쉽다. 지엠케이 측은 조만간 1만mAh를 생산한다. 와디즈를 통해 구매한 고객은 1만원의 비용부담으로 업그레이드 해 줄 예정이다.

[명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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