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이주열 "리디노미네이션 검토한 적도, 추진할 계획도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제공 = 한국은행]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한은은 리디노미네이션을 검토한 적도 없고, 추진할 계획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논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리디노미네이션을 기대하는 쪽에서는 기대효과와 장점들을 내세우고 있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다"며 "그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합의도 모아지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경제 대외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적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해서는 "오늘 부총리가 일반 시장에 대해 발언을 하신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에 덧붙일 만한 사항은 없는 것 같고 좀 더 지켜보도록 하자"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경기반등 시점으로 2분기를 언급했던 전망을 유지하냐'는 질문에 대해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냈지만 2분기 재정지출이 이뤄지고 수출의 부진함이 차츰 완화되면서 성장률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었는데 흐름이 당초 본대로 이어가는지 면밀히 보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의 진행이 우리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꼼꼼히 지켜보고 있다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 끝나고 말할 수 있겠다"고 답했다.

이어 시장에서 이달 금통위에서의 인하 소수의견 전망이 확대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유보했다. 이 총재는 "아마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나오고 미·중 무역분쟁이 불확실해진 영향 있는 것 같다"며 "그 의견에 대해서도 금통위가 끝나고 말하겠다"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