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항공 3사는 인력 채용과 사옥 설립 등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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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도입도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최근 B737-800 두 대에 대한 구매계약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한 대도 계약 후 12월 들여올 예정이다.
초기 세 대의 항공기는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해 국내선과 대만,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노선에 띄운다.
거점 공항인 양양국제공항 내에는 본사 사옥도 마련된다. 오는 22일 기공식을 갖고 오는 8월 입주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는 오는 7~8월 AOC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 내년 3~4월 리스를 통해 A320 기종을 들여오고 상반기 내 국제선 취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본사 사옥을 지을 후보지도 검토 중이다. 모기지로 삼은 청주국제공항과 에어로폴리스 등 여러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초 AOC를 신청할 예정이며, B787-9 3대에 대한 도입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3대의 항공기는 내년 7월 1호기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들여와 같은해 9월 첫 비행기를 띄울 계획이다.
신규 항공사 3사는 경력직 채용을 시작으로 인력 채용도 늘리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승무원과 일반직 등 여러 분야에서 신입과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첫 취항을 가장 먼저 앞두고 있는 만큼 인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단계적으로 4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에어로케이는 시니어급 경력직 위주로 직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올 연말 신입 공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도 경력직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신입을 포함해 본격적인 채용에 나선다.
다만,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의 경우 경영권 분쟁을 잘 봉합하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로 꼽힌다.
에어프레미아는 경영권 갈등으로 인해 대표이사가 변경됨에 따라 변경면허를 신청하고 심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변경면허는 이르면 이달 말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대표이사 변경이 면허 취소 사유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초 제출한 사업 계획대로 진행이 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로케이도 강병호 대표이사 등 창립 구성원들과 최대주주인 에이티넘파트너스 간 경영권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다. 강 대표 체제가 유지되고 있지만 앞서 에이티넘파트너스는 대표 교체를 추진한 적이 있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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