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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타임, 시스템, 마인 등 패션기업 한섬이 운영하는 브랜드들을 모두 모은 콘셉트스토어인 '더한섬하우스' 1호점이 오는 22일 광주광역시에 문을 연다.

콘셉트스토어는 종류가 다른 브랜드 제품들을 최신 트렌드에 따라 한 공간에 혼합 배치하고 고객에게 타 매장과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유통 채널이다.

20일 한섬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브랜드의 지역별 구매 성향을 분석한 결과 광주에서 신제품 구매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한섬하우스 1호점이 들어서는 광주 수완지구는 최근 대규모 주거단지와 최신 유통‧식품 매장들이 들어서며 신흥 상권으로 부상했다.

한섬 관계자는 "광주 고객들이 최신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고 새로운 시도를 선호한다고 판단해서 신개념 유통 매장을 광주에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총 4개층·1208㎡(366평) 규모로 문을 여는 더한섬하우스는 22개 한섬 브랜드와 남녀 의류·액세서리·유아동복 등 500여 제품을 각층별 주제에 따라 혼합 배치했다. 봄·여름 시즌 바캉스룩으로 '시스템' 자켓과 '타임'의 스커트, 'SJSJ'의 슬리퍼 등을 연출해서 고객에게 제안하는 방식이다.

더한섬하우스에서 차별화한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 전문 상담원이 고객 개인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브랜드 제품들을 제안하는 '패션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위해 더한섬하우스에 패션에 정통한 상담원 20여명을 배치했다.

이밖에 각층마다 고객용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3층(약 63평) 전체는 음료를 마시거나 문화 체험을 하는 라운지로 꾸며 쾌적함을 더했다. 22일 오픈 당일에 가수 김필이 미니콘서트를 진행하고 즉석 사진 인화 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6월23일까지 한섬 멤버십 신규 가입 고객에게 음료 이용권을, 제품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에코백을 준다.

한섬 관계자는 "지난 30여년 간 쌓아온 한섬의 품격과 정신을 녹여낸 새로운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이라며 "단순히 쇼핑을 하는 공간 이상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하고 시간을 보내는 소통의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riwha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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