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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빗썸, 증권형 토큰 기술 개발 박차…코드박스∙SNC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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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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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들과 증권형 토큰(ST)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빗썸은 최근 국내 자산 토큰화 플랫폼 기업 코드박스에 투자하고 중국 블록체인 프로젝트 등급 평가 서비스 제공 기업 스탠더드앤컨센서스(SNC)와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드박스는 블록체인 기술 전문 회사로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자산에 기반한 증권형 토큰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자산 토큰화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인 코드체인의 메인넷을 출시하기도 했다. 빗썸은 이번 투자를 통해 증권형 토큰 발행과 플랫폼 구축 부문에서 코드박스와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빗썸은 이와 함께 중국 SNC와 MOU를 통해 증권형 토큰 사업 개발, 자금 유치,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 지원 부문에서 협력한다고 밝혔다. SNC는 글로벌 블록체인 등급 평가 기관으로 금융모델 설계부터 법률 검토, 토큰 발행 및 거래 지원, 자금모집 등을 진행하는 증권형 토큰 원스톱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금번 제휴로 SNC는 빗썸의 미국 파트너사인 시리즈원이 추진하는 증권형 토큰 공개 프로젝트의 분석 및 평가를 맡는다.

현재 빗썸은 증권형 토큰 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미국 핀테크 기업 시리즈원과 손잡고 미국내 증권형 토큰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체거래소(ATS) 라이선스를 신청해 검토 단계에 있으며 빗썸은 시리즈원의 기술 파트너로서 거래소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증권형 토큰 등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실물경제와 접목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향후 블록체인 업계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김세진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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