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솔라(주) 단양 D-1구역 태양광발전소 전경/사진제공=메가솔라(주) |
ESS는 Energy Storage System의 약어로 에너지 저장장치를 의미한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ESS에 저장했다가 전력이 부족할 때 방전함으로써 수요관리에 유용한 대규모 전력 저장장치다. ESS 사업에 주목할 만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 비중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의 발전구조를 보면 원자력 비중이 10%이지만 우리나라는 26.8%로 매우 높은 편이다. 원자력 발전은 발전원가가 저렴하고 친환경적이라는 점 등 많은 장점이 있으나 원전사고 발생 시 그 폐해가 엄청나다. 화력발전소의 증설은 화석연료 공급의 한계는 물론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전력공급의 절대부족은 발전소 증설이 불가피하나 특정 시간대에 한시적으로 부족한 전력은 ESS를 적절히 활용하면 전력수요를 충당해 신규 발전소 건립을 최소화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이와 관련해 메가솔라(주)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ESS는 발전사업자에게는 수익을 향상시켜주고 국가적으로는 신규 발전소의 건립을 줄여 미세먼지 등 환경 개선과 발전소 운영에 따른 위험요인도 제거되는 친환경적인 시스템"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3020 계획’과 맞물려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10여 년 후에는 신재생발전원가가 원자력발전원가와 같아진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그렇다면 신재생발전의 확산이 급증할 것이고 신재생발전이 증가할수록 전력망의 변동 부하가 심화된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ESS를 생각할 수 있다. ESS 세계시장의 85%를 우리나라가 점하고 있으며 그 중 35%가 우리나라에서 운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메가솔라(주) 보은 A구역 ESS 연계형(건물타입) 태양광발전소 전경/사진제공=메가솔라(주) |
메가솔라 측은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올해 중점 사업으로 태양광·ESS를 확정하고 다양한 기종의 ESS를 자사발전소에 설치 가동하며 다각도의 분석과 연구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메가솔라는 서울시의 미니 태양광 보급사업에도 동참해 정부의 태양광 발전 보급 노력에 일조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기획해 미니태양광의 보급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사업계획을 발표했으며 그 일환이 바로 미니태양광이다.
서울시의 미니태양광 사업에 지원되는 예산은 올해 245억원이며, 총 12만 2000가구에 51.4MW의 태양광을 보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메가솔라는 각 가정에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설치를 위한 사업체로서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태양광 시스템을 보급하고 각 가정의 전기요금 절약에 앞장서는 등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자회사인 '솔라시스템(주)'을 통해 태양광발전소의 O&M 업무, 감리업무, 전력중개사업 등 태양광 분야의 모든 업무영역을 사업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한편 메가솔라 측은 오는 5월 29일(수)~31일(금) 개최되는 전기전력전시회에 참가해 메가솔라만의 전문화된 기술로 ESS 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가솔라 관계자는 "자사 발전소에 4MW급 대형 ESS를 연계시공 가동 중이며 6MW급 대형ESS를 시공 중이다. 소형(274kWh급) ESS를 지역별 자사발전소에 분산 시공해 운영하면서 다양한 분석과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 좋은 ESS 운용을 위한 노력과 지역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별로 최적의 설비 구성을 제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기&창업팀 이상연 기자 pond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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