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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亞영토 다지는 'K 주방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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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印 대형양판점 입점

해피콜, 인니 유통업체 협력

락앤락은 베트남 안착 성공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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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방가전 기업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쥐고 있다. 전통적 해외 시장으로 일컬어졌던 북미나 유럽은 물론 최근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 서남아시아에도 입점하며 해외 영토 확장에 힘쓰는 모습이다.

휴롬은 최근 인도의 대표적인 가전제품 판매점인 ‘크로마’ 9개 매장에 휴롬디바 등의 원액기를 입점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로마는 인도의 다국적복합기업 타타그룹의 자회사로, 인도 전역 28개 도시에 125개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양판점이다. 휴롬은 이번에 6개 주요 도시 19개 대형 양판점 진입과 더불어 연내 가전 전문상가인 ‘비제이세일즈’와 리테일샵인 ‘샤퍼스탑’ 매장에도 추가 입점해 총 30여개 양판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피콜은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유통업체 ‘PT 메르디스 인터내셔널’과 유통 계약 조인식을 진행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메르디스는 현지 1위 홈쇼핑인 레젤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주요 홈쇼핑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 메이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해피콜은 대표 제품인 초고속 블렌더와 양면팬을 포함해 프라이팬, 냄비 등 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밀폐용기로 잘 알려진 락앤락(115390)은 지난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래 7년 연속 ‘소비자가 신뢰하는 100대 브랜드’에 선정되며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상태다. 실제로 락앤락의 지난해 베트남 매출액은 617억8,000만원원으로, 전년 동기(495억5,700만원)보다 24.7%나 증가했다. 베트남에서 총 4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락앤락은 텀블러와 소형가전이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브랜드는 동남아시아나 서남아시아 등의 국가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돼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한류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 올라간 상황”이라고 짚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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